[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테슬라가 주가 안정을 위해 비공개회사로의 재상장을 검토한다. 이 소식이 테슬라 주가를 10% 급등시켰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기차 회사 테슬라의 일론머스크 CEO(최고경영자)가 이날 트위터에 "테슬라를 주당 420달러(약 47만 원)에 비공개회사로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뉴스가 퍼지며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10.99%(37.58달러) 급등한 379.5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머스크는 트윗 직후 블로그에 "아직 최종 결정은 이뤄지지 않았고 주주 투표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며 "테슬라가 가장 잘 작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적었다.
비공개회사로 재상장하는 것은 공매도 등의 주가를 하락시키는 세력을 막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공개회사로서 우리는 모두가 주주인 테슬라 직원들에게 큰 혼란을 주는 거친 주가 요동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다만 그는 기존 주주들에 "대신, 원하면 현 주가 시세보다 20%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420달러에 주식을 매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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