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장벽 완화에 합의하면서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0원 내린 1,119.3원에 장을 마쳤다. 환율이 1,11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10일 이후 12거래일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3원 내린 달러당 1,117.0원에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전날 EU의 대미 무역장벽 완화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회 위원장과 회동을 갖고, 유럽연합이 미국산 콩과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양측이 무역장벽 해소를 위한 협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국이 유럽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려던 조치 또한 유예될 전망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011.80원으로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13.04원)보다 1.24원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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