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중국 재진출 좌절... 마크저커버그 구애에도 '높은 벽'
페이스북 중국 재진출 좌절... 마크저커버그 구애에도 '높은 벽'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7.26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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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중국 자회사 설립이 좌절되면서 재진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페이스북, 연합뉴스)
페이스북의 중국 자회사 설립이 좌절되면서 재진출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페이스북, 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페이스북의 중국시장 재진입이 좌절됐다. 자회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가 몇 시간 만에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25(현지시간) 페이스북의 중국 자회사 설립이 중국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가 즉각 철회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뉴욕타임스(NYT) 등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중국 내부에서도 페이스북 승인에 대한 이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4WSJ은 중국 개발자와 신생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저장성 항저우시에 이노베이션허브를 열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몇 시간 후 중국 정부의 기업신용정보 데이터베이스에서 3000만달러의 자회사 이름이 사라졌다WSJ이는 중국정부가 페이스북 자회사 승인을 취소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NYT는 중국 인터넷규제당국인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에서 저장성 측에 긴밀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화를 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번 일이 페이스북의 자회사 설립 가능성을 완전히 없앤 것은 아니지만 성공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이와 관련한 답변을 거부했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저장성, 항저우시도 답변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이노베이션 허브는 페이스북이 중국 시장에 재진입하기 위한 주요한 발판이었다. 페이스북은 인구 13억명의 중국 시장에 재진출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중국정부가 구글은 물론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접속을 모두 차단하고 있어 재진출이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2009년 페이스북은 소셜미디어서비스(SNS)가 민족 불안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철수했다. 2015년 상하이 사무소 개설허가가 부여됐던 적이 있었지만 이 허가는 단 3개월만 유효했다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주커버그가 시진핑 중국 주석에게 딸 이름을 중국식으로 지어달라고 부탁하는가 하면 핵심 인재들을 고용해 중국행정부와 적극적으로 관계를 맺는 등 적극적인 구애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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