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회현동, 역사‧자연 조화 이룬다...'도심관리방안' 추진
서울 회현동, 역사‧자연 조화 이룬다...'도심관리방안' 추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7.2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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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중구 회현동 일대 역사도심관리방안이 수정 가결됐다. (사진=서울시)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서울 중구 회현동 일대 역사도심관리방안이 수정 가결됐다. (사진=서울시)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시가 중구 회현동 일대를 역사, 자연, 주거가 어우러진 도심배후지로 조성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26일 서울시는 전날 열린 제11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중구 회현동 일대 41만2143㎡에 대한 역사도심관리방안을 수정가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서울시에서 수립된 '역사도심 기본계획'에서 이 일대는 주거지 정주환경 보호와 역사·자연자원보존, 조망경관보호 등 공간 관리 방향으로 관리가 이뤄져야한다는 지침을 세웠다.

시는 이러한 지침을 바탕으로 이 일대 건축물의 높이 관리는 물론이고, 골목경관 관리 등을 추진한다.

우선 남산과의 조화로운 경관을 위해 퇴계로변 건물 높이와 저층부 건폐율 규제를 완화했다. 높이 기준을 30m 이하로 설정하되, 남산경관 확보 등의 조건을 지키면 최대 36m까지 건물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기준 높이인 30m를 준수하면 저층부 건폐율을 완화해준다.

옛 골목의 관리를 위한 골목지정선을 지정하고, 차 없는 골목을 조성키 위해 주차장 설치기준도 완화했다.

그 외 한국전력퇴계로사옥과 회현제2시민아파트는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이는 향후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 주변과의 보행편의를 맞추기 위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심의로 서울시는 역사도심 내 회현동 일대의 특성을 보전하면서 남산경관 관리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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