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주가 폭락...시총 168조원 증발
페이스북,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에 주가 폭락...시총 168조원 증발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26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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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68조원 증발했다. (사진=연합뉴스)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68조원 증발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페이스북이 시장 예상보다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면서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168조원 증발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2분기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페이스북 주가가 24% 폭락했다. 시가 총액으로 보면 무려 1500억 달러(168조 원)가 날아갔다.

페이스북은 실적 발표에서 매출은 42% 증가한 1323천만 달러, 순이익은 31%가 늘어난 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11% 늘어난 147천만 명을 기록했지만, 이마저도 애널리스트 예측치인 13%에는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유럽 이용자 수는 전 분기보다 300만 명가량 감소한 27900만 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데이비드 위너 최고재무책임자는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콜에서 "핵심 페이스북 플랫폼이 감소하고 있다"면서 "3·4분기에는 분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한 자리 숫자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시장의 전망보다 실적은 별로였지만 비용은 전년 대비 무려 50% 증가했다. 페이스북은 "플랫폼 게시물 감독을 위한 비용 증가"라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AI(인공지능)에 의한 악성 게시물 감시를 모니터 요원들을 채용해 한 번 더 감시하겠다고 했으며, 정치 광고 등에 대해서는 자국민 입증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는 이에 대해 "회사가 보안 문제에 더 신경을 쓸 것이기 때문에 이익이 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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