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익률이 1%대?... 금감원 "퇴직연금 상품 비교시스템 마련, 비싼 수수료도 손본다"
연간 수익률이 1%대?... 금감원 "퇴직연금 상품 비교시스템 마련, 비싼 수수료도 손본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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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수료 체계를 손볼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수료 체계를 손볼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금융감독원이 퇴직연금 수수료와 수익률을 비교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수수료 체계를 손볼 방침이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 퇴직연금 플랫폼을 구축하는 내용의 '퇴직연금시장 관행 혁신방안'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플랫폼에서 퇴직연금과 관련한 상품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금리 등을 기반으로 상품을 검색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플랫폼 안의 상품제안서에는 고금리·저비용 순으로 배열하되, 단기보다는 장기 수익률을 우선 표시하고, 수수료를 세부항목별로 구분 기재하도록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퇴직연금 수수료가 정당하고 합리적으로 산정됐는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올해 3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169조원으로 2020년에 210조원대로 늘어날 전망이다.

반면, 외형 성장에도 총비용을 차감한 연간수익률은 지난해 1.88%에 불과했다. 각종 수수료 비용을 반영한 총비용부담률은 0.45%나 된다.

금감원은 "지나치게 보수적인 투자성향, 금융사 수익률 제고 노력 미흡 등이 문제"라며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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