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트레스 지수 1위에 웰빙 지수는 꼴찌
한국, 스트레스 지수 1위에 웰빙 지수는 꼴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7.10 11: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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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스트레스 지수는 가장 높고 웰빙지수는 가장 낮은 등 건강한 삶의 지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우리나라가 스트레스 지수는 가장 높고 웰빙지수는 가장 낮은 등 건강한 삶의 지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상당히 낮은 편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우리나라가 스트레스 지수는 가장 높고 웰빙지수는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라이나생명 모기업인 시그나그룹이 23개국에서 '시그나 360˚웰빙지수'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의 스트레스지수 97%로 23개국(평균 86%) 중 가장 높았다. 스트레스 원인은 일(40%), 돈 문제(33%), 가족(13%)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웰빙지수는 51.7점으로 지난해 53.9점보다 하락했다. 23개국 중 가장 낮았다. 

특히 재정상황 인식이 43.4점으로 다른 분야보다 매우 낮았고, 사회관계(51.7점)와 신체건강(52.3점)도 낮은 편이었다. 

웰빙지수가 가장 높은 곳은 인도(70.4점)였고, 나이지리아와 사우디아라비아가 65.1점으로 같았다. 멕시코(63.8점)가 4번째로 높았고, 미국과 중국이 63.7점으로 같았다.

시그나그룹은 "부모, 자녀, 배우자 돌봄과 재정적 뒷받침 항목에서 긍정적인 응답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낮아졌다"며 "30∼40대가 부모 부양과 자녀 양육 부담이 커져서 심리적·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35∼49세 응답자들은 '나이 들어 나를 돌봐줄 사람'을 꼽으라는 질문에 배우자(50%)를 언급하거나 아무도 없다(26%)고 답했다. 

한편, 지수는 신체건강, 사회관계, 가족, 재정상황, 직장 등 5개 부문 설문을 토대로 산출됐다. 조사는 우리나라, 미국, 영국, 프랑스, 스페인, 독일, 브라질, 멕시코, 중국,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23개국에서 1만4467명을 대상으로 올해 2∼3월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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