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부재 속 오늘 日롯데홀딩스 경영권 대결
신동빈 부재 속 오늘 日롯데홀딩스 경영권 대결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6.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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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표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권 표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 경영권 대결이 29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펼쳐진다. 

이날 오전 도쿄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리는 주총에서는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신동빈 회장의 롯데홀딩스 이사 해임 안건과 신 부회장의 이사 선임 안건이 표결에 부쳐진다.

롯데홀딩스는 일본 롯데의 지주회사다. 한국 롯데 일부 계열사의 지주회사 역할도 하고 있어 한일 롯데 모두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2월 법정구속 된 신 회장은 보석 신청이 불발되면서 이번 주총에 불참하게 됐다. 신 회장은 실형 선고 이후 롯데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자진 사임했으나 이사직은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롯데그룹 측은 주총 불참과 같은 불리한 상황임에도 신동빈 회장이 표 대결에서 이길 것으로 보고 있다.

형제간 경영권 분쟁이 불거진 20157월 이후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에서 이뤄진 4차례의 표 대결에서 모두 신동빈 회장이 모두 승리했다. 일본 롯데홀딩스 내 신동빈 회장에게 우호적인 분위기에도 변화가 없다는 관측이다.

일본 롯데홀딩스의 주요 주주는 광윤사(光潤社, 28.1%), 종업원지주회(27.8%), 관계사(20.1%), 임원 지주회(6%) 등이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광윤사를 제외하면 종업원지주회나 관계사, 임원 지주회는 그동안 신동빈 회장의 우호 지분이다.

한편 재계 안팎에서는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이사에서 해임되면 한일 롯데의 연결고리가 완전히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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