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7월 편의점 판매약 품목조정 회의를 앞두고 대한약사회가 보건복지부에 펀의점 판매약 품목 조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약사회는 언론 보도된 허용 품목과 제외 품목을 2대2로 스위치 하자는 주장은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일 대한약사회는 데일리팜이 보도한 “약사회, 타이레놀-판콜A 제외 건의, 겔포스-스멕타 허용 2대2 스위치 공식화” 기사와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나섰다.
약사회 ‘편의점 판매약 2대2 스위치 건의 기사에 대한 대한약사회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건강에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타이레놀과 판콜에이를 편의점 판매약에서 제외해야 된다는 의견은 포함돼 있으나 이들 품목을 겔포스, 스멕타와 2대2 스위치하자는 의견은 없었다”고 밝혔다.
약사회에 따르면 지난 14일 서울 시내 모처에서 “펀의점 판매약 품목 조정”에 대해 보건복지부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졌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측은 "현재 약사회의 의견서를 실무검토 중이며 실무검토와 보고가 마무리 되면 지정심의위원회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약사회가 전달한 내용은 전국 분회장·관련 임원워크숍(3.31)과 정기대의원총회(5.9)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편의점 판매약 품목 조정에 대한 약사회의 입장(대안)을 책자로 알려졌다.
약사회는 “7월 개최예정인 편의점 판매약 품목 조정회의를 앞두고 왜곡된 사실을 언론에 흘리고 약사사회를 분열시키려는 불순세력의 행태에 심각한 유감의 뜻을 밝힌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계는 내달 편의점 판매약 품목 조정회의를 통해 1년가량 지연된 품목조정 논란 관련 결과가 확정될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