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우리나라 증권업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했다.
19일 무디스는 증권사의 사업 다각화, 자본 확충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해 한국의 증권산업 등급을 기존 'Aa2(부정적')에서 'Aa2(안정적)'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앞으로 12~18개월간 신용도의 추가적인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위험 자산에 대한 개인투자자 증가에도 주목했다. IB(투자은행) 활성화로 증권사의 수익원이 자산관리(WM)와 투자은행(IB) 부문으로 다양해졌기 때문이다.
무디스는 "한국 정부가 대형 증권사에 단기금융업 인가를 부여하는 등 증권사들의 기업금융 기능과 새로운 상품 개발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앞으로 12~18개월 동안 파생결합증권 뿐만이 아니라 기업신용공여와 지급보증에 따른 부채가 증권사 리스크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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