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vs 삼성SDI, 악재와 호재 만나 엇갈린 행보
삼성SDS vs 삼성SDI, 악재와 호재 만나 엇갈린 행보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15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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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계열사인 삼성SDS와 삼성SDI가 각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 태양광 발전 소식에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삼성계열사인 삼성SDS와 삼성SDI가 각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 태양광 발전 소식에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같은 삼성계열사인 삼성SDS와 삼성SDI가 각각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 태양광 발전 소식에 엇갈린 흐름을 보이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10시10분 기준 삼성SDS는 전거래일보다 무려 12% 폭락한 19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SDI는 전날보다 1.76% 오른 23만1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김상조 위원장은 전날 “SI, 물류, 부동산관리, 광고회사 등 그룹 핵심사업과 관련 없는 계열사가 총수 일가 지분을 보유하고 일감 몰아주는 행태가 반복돼서는 안된다”며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총수일가 지분 매각이 어렵다면 가능한 빨리 계열을 분리해 거래 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영권 불확실성에 따른 우려가 반영되면서 삼성SDS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SDI는 삼성전자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를 위해 수원∙화성∙평택 사업장 내 주차장, 건물, 옥상 등에 약 6만3000㎡ 규모의 태양광·지열 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하면서 강세다.

이에 대해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SDI가 ESS용 리튬이온전지를 주도적으로 공급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ESS 시장에서는 삼성SDI의 각형 폼팩터가 경쟁 우위를 입증해 전기차 배터리 대비 월등한 수익성 실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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