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2조원대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한다
SK건설, 2조원대 '필리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한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15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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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은 지난 5일 필리핀 정부와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SK건설)
SK건설은 필리핀 정부와 총 사업비 약 2조원대의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SK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 SK건설이 필리핀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을 수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SK건설은 필리핀 정부와 총 사업비 약 2조2000억원의 친환경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SK건설은 지난 5일 열린 필리핀 대통령 초청 비즈니스 포럼에서 필리핀 북부 루손섬 케손주에 600MW급 초대형 화력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민자발전사업(IPP) 계획을 필리핀 정부에 제안한 바 있다.

해당 발전소는 초초임계압 방식의 최신 기술을 적용해 최종 발전효율을 기존 발전소 대비 약 15%를 끌어올려 석탄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발전소다.

성공적으로 사업을 마치면, 필리핀에 가격이 저렴하고 안정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해져 필리핀 전력난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발전소 건설 기간 내 3000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창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 사업은 산업은행, KDB인프라펀드 등 국내 기관에서 직접 참여를 검토 중인 대규모 민자사업이라 의미가 크다. 필리핀 ‘두테르테노믹스’의 핵심인 인프라 확충 정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면, 향후 인프라 분야에서의 새로운 민자 사업기회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안재현 SK건설 사장은 “필리핀에서 국내 자금을 활용한 친환경 석탄화력발전소를 건설해 전력공급난을 해소하고 고용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라며 “SK건설의 강점인 개발형사업 역량을 살려 앞으로 다양한 사업기회를 계속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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