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최근 1년간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서울 자치구 중에서 가장 가파르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양지영R&C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송파구의 아파트값은 16.3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으며, 수도권에서도 성남시 분당구(16.67%) 다음으로 두번째로 상승폭이 큰 것이다.
이처럼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대규모 호재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송파구는 지난해 서울동부지검·서울동부지법 등 법조타운 조성이 완료됐으며, 지난달에는 연면적 약 4만6000㎡의 송파농협 종합시설센터도 준공됐다.
송파구에 이어 강남구(13.19%), 강동구(11.81%), 광진구(11.14%), 양천구(9.7%), 성동구(9.58%) 순으로 아파트값 상승률이 높았다.
올해 토지거래량 역시 송파구가 서울에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송파구의 토지거래량은 1만90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서울 전체 토지거래량(13만4898건) 중 7.47%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이어 강서구가 9057건, 은평구 7872건으로 뒤를 이었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송파구는 지하철9호선을 비롯해 재건축과 뉴타운 등 재정비사업도 탄력을 받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성장가치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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