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너 공백’ 부영, 신명호·이세중 공동 경영체제로
‘오너 공백’ 부영, 신명호·이세중 공동 경영체제로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6.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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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그룹은 지난달 신명호 직무대행에 이어 이날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다. 신명호 직무대행(左) , 김세중 직무대행(右) (사진=부영)
부영그룹은 지난달 신명호 직무대행에 이어 이날 이세중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이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다.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左) ,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右) (사진=부영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이중근 회장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부영그룹이 공동 직무대행 체제를 도입한다.

7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날 이세중(83) 환경재단 명예이사장은 부영그룹 회장 직무대행으로 취임한다.

이로써 지난달 취임한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과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의 공동 경영체제를 갖추게 됐다.

신명호 회장 직무대행은 기획관리‧건설‧영업‧재무‧해외사업‧레저사업 업무 등 경영 총괄을 맡으며, 이세중 회장 직무대행은 법규‧감사 업무 등 법규 총괄을 각각 맡게 된다.

이 직무대행은 '인권 변호사 1세대'로 민주화 운동과 시민사회 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지난 1956년 제8회 고등고시 행정 및 사법과에 합격해 법조계에 발을 들였다.

1970년대 긴급조치 1호 때부터 민청학련 사건과 김지하 재판 등 민주화 운동 인사 사건 130여 건을 무료 변론했다. 이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환경운동연합,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 등 시민운동을 이끌었다.

최근까지 환경재단 명예이사장, 함께일하는재단 상임이사 등으로 활동했다.

이 직무대행은 "투명하고 바른 경영으로 부영그룹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 2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4300억원 규모의 횡령·배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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