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 이어 글로도 전자담배 "유해성 감소" 주장
아이코스 이어 글로도 전자담배 "유해성 감소" 주장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2.26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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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필립모리스에 이어 BAT도 유해성이 저감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사진=BAT코리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의 유해성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아이코스(iQOS)에 이어 글로(glo)도 유행성분이 저감된다는 연구결과를 자체적으로 발표했다.

26일 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BAT) 소속 과학자들이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 글로로 전환한 흡연자들의 경우 특정 유해성분에 대한 노출 정도가 상당히 감소했으며 일부는 금연했을 때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글로는 태우는 것이 아니라 가열하는 방식으로 설계된 히팅 디바이스로 연소 시 나오는 연기나 특정 유해성분이 상당히 줄어든다. 과거 시행된 연구들은 글로의 증기에 포함된 유해 성분이 일반 궐련의 연기에 비해 약 90-95% 정도 적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아이코스 제조사인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 역시 BAT의 이번 실험결과와 유사한 실험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유해물질 58개를 비교한 결과 아이코스의 유해물질이 일반 궐련보다 90% 이상 감소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필립모리스의 이 같은 데이터에 대해 지난달 25일 미국 식품의약청(FDA) 자문위원회는 일부만 수용했다. 일반 담배에서 아이코스로 바꿨을 때 유해 화학물질 노출은 줄어들지만, 담배관련 질병을 줄이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흡연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담배업계가 차기 성장 동력으로 전자담배 시장 공략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유해성 관련 데이터에 대한 신뢰성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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