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경쟁' 이번엔 '매운맛'...가장 매운라면 나왔다
'라면 경쟁' 이번엔 '매운맛'...가장 매운라면 나왔다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7.11.10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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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매워진 '틈새라면빨계떡' 출시... 내년부터 매운맛 정도 봉지에 표시
▲ 올해 매운라면 출시가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팔도에서 국내에서 가장 매운 제품을 선보였다. (사진=팔도)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내년부터 라면 봉지에 매운맛 단계가 표시되는 가운데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이 나왔다. 매운맛 라면 경쟁도 점차 과열되는 양상이다.

10일 팔도는 '틈새라면빨계떡'의 맛과 포장 디자인을 개선해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 고추(하늘초)로 매운맛을 강화해 매운맛을 측정하는 기준인 스코빌지수를 9413SHU(기존 8557SHU)로 높였다. 국내 라면 중 가장 매운 것이다.

팔도가 2009년 출시한 틈새라면빨계떡은 명동의 유명한 라면 맛집 음식을 제품화한 것으로, 매운맛을 좋아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다.

올해 들어 매운맛 열풍에 라면 업체들은 계속해서 매운맛을 추가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농심의 경우 짜왕 매운맛을 선보였다.

삼양식품은 지난 8월 처음으로 삼양라면 매운맛을 선보인데 이어 중화권 제품이었던 마라불닭볶음면도 한국에서 출시했다.

현재 국내 제품 중 매운 맛 2위는 삼양식품 핵불닭볶음면이다. 그 다음이 오뚜기 열라면, 농심 짜왕 매운맛,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등의 순이다.

매운맛라면의 인기는 해외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불닭볶음면의 경우 수출액이 2013년 7억원에서 올 상반기에만 720억원 규모로 100배 이상 성장하며 수출 효자상품이 됐다.

이같은 인기에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는 라면 봉지에 매운맛 단계를 표시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의 한국산업표준(KS) 개정안을 예고했다.

매운맛은 수프 속에 든 캡사이신 성분의 함량에 따라 1~4단계로 나눌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이 매운정도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면서 판매에도 더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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