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지난해 유가증권 상장사의 수출 규모가 소폭 뒷걸음질 쳤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345개 업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431조4689억원으로 전년(442조6620억원) 대비 2.53% 줄었다.
해당 기업들의 매출액도 같은 기간 1.29% 감소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0.75% 늘었지만, 수출 감소가 이를 갉아 먹었다. 의약품이 20.87%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비금속 14.25%, 기계 10.23%, 운수장비 5.9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출이 늘어난 업종은 전년 대비 업황이 좋아진 철강금속(24.38%), 음식료(21.76%), 의료정밀(9.88%), 화학(2.33%) 등이었다.
전체 수출금액에서 10대그룹 상장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80.64%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10대그룹 게열 제조업체의 수출액은 전년보다 2.49% 줄었으나 수출 비중은 전년(80.61%) 보다 0.03%포인트 높아졌다.
10대그룹 중에서 현대중공업의 수출 감소율이 17.68%로 가장 높았고 포스코와 LG그룹도 수출이 각각 10.69%, 3.68% 줄었다. 삼성과 현대차그룹 수출도 각각 0.85%, 0.35% 감소했다.
반면 SK(17.96%, 롯데(15.63%), 한화(10.36%) 등의 수출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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