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민우 기자] 자동차 업계 노사 갈등에 따른 파업이 이어지자, 이에 따른 반사효과로 쌍용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파업 없이 생산 공장을 풀가동 한 쌍용차 티볼리는 전달 대비 1.2% 줄긴 했지만 지난달 4357대 판매돼 4000대 이상의 실적을 유지했다.
쌍용차는 티볼리 판매량에서 선방하면서 8월 전체 내수에서 7293대를 기록해 지난해에 비해 4.6% 상승했다.
르노삼성도 노사 간 대화가 원만히 이어지면서 파업 없이 부산공장을 최대로 돌리자, SM6는 지난달 4577대 판매돼 전월보다 1.5% 성장했다.
SM 시리즈 대부분의 모델들이 전년보다 판매량이 감소했는데도, SM6 하나만으로 45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며 르노삼성은 8월 전체 내수에서 전년보다 24.4% 증가했다.
반면 파업이 진행중인 기아차의 K7, 니로와 모하비도 7월 대비 지난달 판매량이 반토막이 났다. 아울러 제네시스도 G80이 쏟아지는 주문량에도 파업에 따른 생산 감소로 7월 대비 지난달 1000대 이상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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