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북 고른 상승세
경기 매매·전세 동시 상승 전환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수도권 아파트값이 3주 연속으로 오른 가운데 경기권이 상승 전환했다. 서울은 5주째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수도권 집값 상승세를 부추겼다.
■ 동남권 상승세 두드러져
2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6월 셋째 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보면 서울·경기를 포함한 수도권(0.02%→0.03%)의 아파트 매매값 변동률은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서울(0.03%→0.04%)은 상승세가 강화됐고 경기(0.00%→0.03%)는 상승 전환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권과 강북권에서 매매값이 고른 상승세를 보였다. 강남권에서는 서초(0.16%→0.10%), 강남(0.11%→0.16%), 송파(0.28%→0.29%), 강동(0.04%→0.05%) 등 동남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강남은 압구정·대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서초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송파는 잠실·신천동 대단지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0.01%→0.09%), 노원(-0.03%→0.06%)이 전주 대비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에서는 화성(0.22%→0.43%), 과천(0.15%→0.38%), 용인 처인(0.15%→0.36%), 성남 수정(0.21%→0.34%)의 오름세가 확대됐다. 화성은 오산·청계동 대단지 위주로, 과천은 부림·원문동 신축 위주로 올랐다. 용인 처인은 개발 호재 영향이 지속되는 이동·남사읍에서 매매값이 올랐다. 성남 수정은 창곡·단대동 위주로 상승했다.
■ 경기 전세 상승전환…수도권 전체 강보합
이번 주 수도권(-0.01%→0.00%)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보합 전환했다. 서울(0.03%→0.02%)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경기(-0.02%→0.01)는 상승 전환했다.
강남권에서는 관악(-0.01%→-0.01%)과 구로(0.00%→0.00%)를 제외한 전역에서 전셋값이 상승세를 보였다. 송파(0.23%→0.25%)는 신규 상승 계약과 저가 매물 소진으로 상승폭을 키웠고 영등포(0.09%→0.14%)는 신길·당산동 주요 단지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양천(0.08%→0.12%)은 신정동과 목동 등 학군 지역에서 올랐다. 강북권에서는 마포(0.04%→0.09%), 은평(0.00%→0.07%) 등이 상승폭을 키웠다.
경기에서는 하남(0.51%→0.62%), 성남 수정(0.45%→0.52%), 화성(0.24%→0.45%)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하남은 감이·창우동 위주로, 성남 수정은 고등·창곡동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화성은 청계·반월동의 전셋값이 올라 상승폭을 키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