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올해 하반기 입주를 앞둔 가구는 총 12만9890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절반에 가까운 물량이 재건축·재개발 공급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총 179개 단지, 12만989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수준이다. 상반기 대비로는 41% 늘었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은 서울 22개 단지, 경기 56개 단지, 인천 10개 단지가 입주한다. 총 6만8807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39%가 재개발·재건축사업이 완료돼 공급되는 물량이다.
서울은 상반기(1만2140가구)와 비슷한 1만2802가구가 입주한다. 강남, 서초 등 재건축이 완료된 단지들 위주로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경기(4만6290가구)는 과천, 판교, 하남, 동탄 등 남부권에서 입주 물량이 집중됐다.
인천은 검단 등에서 상반기(4692가구)보다 약 2배 많은 9715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지방은 하반기에 총 6만1083가구가 입주한다. 대구, 대전, 세종 등 물량이 집중됐다. 특히 한동안 입주 물량이 많지 않았던 대전의 경우 1000가구 이상의 매머드급 단지 4곳이 입주하며 2014년 상반기(7092가구) 이후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인근 세종에서도 5952가구의 입주가 진행돼 일대 새 아파트 공급이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는 연말에 입주가 집중된다. 7~10월 월평균 1만6000여가구가 입주하고 11월에는 약 3만9000가구, 12월에는 2만4000여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