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최대 8% 상승…낸드 더 뛸 수도"
"2분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최대 8% 상승…낸드 더 뛸 수도"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1.03.1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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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이 주력으로 삼는 메모리반도체(D램·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2분기 동반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낸드플래시 고정 거래가격이 1분기 대비 3∼8%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와 중국 스마트폰 기업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고, 데이터센터도 재고 확보에 나섰다"며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공급 부족으로 SSD 등 완제품에 대한 재고 확보 움직임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 미국 오스틴 공장이 지난달 중순 한파로 전력이 끊긴 이후 한 달간 셧다운 사태가 이어지면서 낸드플래시 컨트롤러 수급에 차질이 생겼고, 이로 인해 낸드플래시 가격이 예상보다 더 뛸 수도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밝혔다.

다만 1분기에는 공급 과잉 상황이 이어지면서 지난해 4분기보다 가격이 5∼10%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트렌드포스는 최근 본격적으로 가격 상승 국면에 진입한 D램 고정 거래가격은 1분기 3∼8%, 2분기 13∼18%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D램 고객사들이 모든 제품군에서 재고 축적 압박을 받고 있다"며 "PC용 D램과 서버 D램, 모바일 D램 등 전 제품에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2.1%로 1위, SK하이닉스가 29.5%로 2위였다. 낸드플래시 역시 삼성이 32.9%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고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와 합산할 경우 20%대 점유율로 2위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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