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폭등에 지분공유주택 도입론 솔솔
집값 폭등에 지분공유주택 도입론 솔솔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2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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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셋값 61주째 올라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자료=한국주택금융공사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23번의 부동산 대책에도 집값은 여전히 폭등세를 나타내 무주택자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지분공유주택 필요성이 제기됐다.

한국주택금융공사(HF)는 27일 주택금융 인사이트 보고서 ‘주택 소유방식에 대한 새로운 접근, 지분공유’를 발표하고 이 같은 방식을 제시했다.

보고서의 조사에 따르면, ‘주택을 보유해야 한다’고 응답한 가구가 지난 2017년 이래 80%를 상회하고 있다. 일반 가구주 무주택 기간은 평균 11.2년으로, 평균 39.1세에 생애최초 주택을 마련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년의 63.2%, 신혼부부의 75.1%도 희망 주거지원 정책으로 주택 구입 및 전세 대출 확대를 선호했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구형성 초기에 주택구입을 희망하는 가구비율이 높아짐에 따라 주택 구입 환경 조성과 주택 점유 형태의 다양성 확대를 위해 지분공유주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분공유주택은 공공 임대와 자가 점유 사이의 중간적 점유형태로 낙후지역 개발 시 주택 점유 형태의 혼합과 지역사회 통합형 도시개발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 가운데 서울 집값은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8월 넷째주 서울 주간 아파트 가격은 0.01% 상승했다. 0.02%를 기록했던 지난주보다 상승 폭이 줄었지만, 여전히 오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감정원은 "서울 중저가 아파트 단지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으나 보유세 등을 강화한 부동산 3법 시행과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 등으로 거래가 감소하며 상승세가 둔화하고, 일부 고가 단지에서 급매물이 출현해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전셋값은 0.11% 올라, 61주 연속 오름세를 나타냈다. 0.12%로 조사된 지난주와 비교하면 상승 폭이 소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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