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둘째주 아파트 값 0.12%↑…전셋값도 올라
8월 둘째주 아파트 값 0.12%↑…전셋값도 올라
  • 최창민 기자
  • 승인 2020.08.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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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감정원
자료=한국감정원

[화이트페이퍼=최창민 기자] 한국감정원은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0.12% 상승했고 전셋값은 0.17%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아파트 매매가격은 수도권(0.12%→0.09%)과 서울(0.04%→0.02%)은 상승 폭이 축소됐고, 지방(0.14%→0.15%)은 상승 폭을 키운 가운데, 5대광역시(0.11%→0.14%)는 올랐고 세종(2.77%→2.48%)은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2.48%), 대전(0.28%), 부산(0.16%), 경기(0.15%), 충남(0.15%), 경북(0.15%), 대구(0.14%), 울산(0.07%), 전남(0.06%), 전북(0.05%) 순으로 올랐고 제주(0.00%)는 보합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0.02%), 인천(0.02%), 경기(0.15%)로 집계됐다.

서울(0.04%→0.02%)은 계약갱신청구권제, 전·월세상한제, 전·월세신고제 등 부동산 3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8·4 공급대책 발표에 따라 매수세가 위축돼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4구는 7·10대책에 따른 보유세 부담 등으로 관망세를 보이는 가운데, 재건축 및 신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구(0.01%)는 압구정·대치동 위주로, 강동구(0.01%)는 명일·성내동 위주로 상승했고 송파(0.00%)·서초구(0.00%)는 매수 문의가 줄어들어 보합으로 돌아섰다.

이 밖에 관악구(0.04%)는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낮은 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04%)는 공공재건축 기대감으로 여의도·신길동 위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0.03%→0.02%)은 7·10대책 이후 관망세가 짙어지는 가운데, 부평구(0.05%)는 GTX-B, 7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거나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고, 서구(0.03%)는 주거 환경이 양호하고 교통 여건이 편리한 청라·신현·마전동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0.03%)는 연수·옥련동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상승했다. 남동구(-0.03%)는 매수세가 위축돼 상승 폭이 높았던 단지에서 가격 하락세를 보이며 하락 전환했다.

경기(0.18%→0.15%)는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그동안 상승 폭이 높았던 용인(0.21%→0.13%)·수원시(0.13%→0.07%)의 상승 폭이 감소한 가운데, 고양 덕양구(0.35%)는 3기 신도시와 고양선 기대감으로 신원동 위주 올랐다. 하남시(0.32%)는 5호선 개통 등에 따른 교통확충 기대감이 높아져 신장·덕풍동이 올랐고 남양주(0.25%)는 GTX와 6호선 연장 기대감 등으로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중 세종시는 정부 부처 이전 기대감으로 청사 인근 단지를 비롯해 조망이 양호한 단지를 위주로 전 지역에서 상승세가 지속돼 2.48% 올랐다. 지난 주에 비해서는 상승 폭이 0.29% 감소했다. 대전은 대덕구(0.40%)가 트램 2호선과 혁신도시 등 개발 호재의 영향으로 석봉·법동 위주로 가장 높은 상승세를 가록했다. 광주는 호우 피해 등으로 매매 활동이 위축된 가운데, 남구(0.05%)가 노대·방림동 대단지를 위주로 상승했다.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 주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22%→0.18%)과 서울(0.17%→0.14%)은 상승 폭이 줄었고 지방(0.18%→0.17%)도 상승 폭이 감소했다.

시도별로는 세종(2.20%), 대전(0.40%), 울산(0.30%), 충남(0.25%), 경기(0.23%), 충북(0.18%), 서울(0.14%), 경북(0.12%), 전남(0.11%), 경남(0.11%) 순으로 올랐고, 제주(-0.04%)는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서울(0.14%), 인천(0.03%), 경기(0.23%)로 집계됐다.

서울(0.17%→0.14%)은 역세권이나 학군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지만 계절적 비수기와 계속된 장마 등의 영향으로 일부 수요가 감소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강남4구에서는 강동구(0.24%)는 고덕·강일동 신축 위주로, 송파구(0.22%)는 잠실·신천동 인기 단지와 방이·거여동 구축 위주로, 강남구(0.21%)는 대치·도곡동 등 학군 선호 지역 위주로, 서초구(0.20%)는 반포동 신축과 정비 사업 이주 수요의 영향이 지속되는 잠원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14%)는 상도·신대방동 위주로, 영등포구(0.10%)는 상대적으로 가격대 낮은 여의도 재건축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0.19%)는 연남·현석·신수동 등 구축 단지 위주로, 성동구(0.17%)는 금호·행당·하왕십리동 등 역세권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북구(0.16%)는 동북선 호재가 있는 번·미아동 위주로, 성북구(0.15%)는 돈암·정릉동 위주로 상승했고 용산구(0.15%)는 이촌동 대단지와 교통이 양호한 신계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0.05%→0.03%)에서는 부평구(0.13%)는 교통 환경이 양호한 삼산·산곡동 위주로, 계양구(0.05%)는 산업단지 배후 수요가 있는 계산·병방동 위주로 상승했다. 연수구(-0.08%)는 송도신도시 신규 입주 물량(랜드마크시티센트럴더샵, 2230세대)의 영향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경기(0.29%→0.23%)에서는 수원 권선구(0.53%)는 호매실지구 신축 위주로, 용인 수지구(0.20%)는 신분당선 역세권 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14%)는 화서·우만동 위주로 상승했지만,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상승 폭은 줄었다. 파주시(-0.05%)는 신규 입주 물량의 영향이 지속돼  하락폭을 키웠다.

5대 광역시 중 세종시는 정부 부처 이전(행안부 잔여 인력 등) 및 충남대 병원 개원 등으로 정주 여건 개선의 기대감이 높아져 2.20% 올라 전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은 서구(0.50%)가 정주 여건이 양호한 둔산·관저·도안동 위주로 상승 폭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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