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하나금융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심화 및 기준금리 인하 등 외부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호실적을 냈다.
하나금융그룹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65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부문별로 보면 그룹의 이자이익(1조 4,280억원)과 수수료이익(5,326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120억원) 증가한 1조 9,606억원을 시현했다.
판매관리비는 작년 1분기에 시행된 특별퇴직 관련 비용 약 1,260억원의 기저효과와 경상적인 비용절감 노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1,272억원) 감소한 9,279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였다. 그룹의 1분기 말 연체율은 0.31%로 작년 1분기(0.42%) 대비 0.11%포인트 줄었다. 이 기간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62%에서0.47%로 0.05%p 줄었다. 이기간 대손비용률(Credit Cost)은 0.13%로 1년 전보다 0.12%p 가량 떨어졌다.
주요 경영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년 전보다 1.04%p 상승한 9.38%, 총자산이익률(ROA)은 전년 동기 대비 0.05%p 상승한 0.63%를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전년보다 5.6% 증가한 5546억원의 순이익을, 하나카드는 전년 동기 대비 66.1%(121억원) 증가한 30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다만 하나금융투자는 글로벌 실물경기 위축과 금융시장 변동성 급증에 따른 인수주선·자문수수료 이익 감소 및 S&T(Sales &Trading)부문 실적 하락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2%(158억원) 감소한 467억원을 거뒀다.
하나캐피탈은 442억원, 하나생명은 190억원, 하나자산신탁은 196억원의 1분기 연결당기순이익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