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사흘간 현대차·모비스 자사주 677억원 매입
정의선, 사흘간 현대차·모비스 자사주 677억원 매입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2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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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른데 이어 올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아 명실상부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았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지난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에 오른데 이어 올해 현대차 이사회 의장직을 물려받아 명실상부 최고경영자 자리에 앉았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이 사흘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주식 총 677억원어치를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지난 25일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주식을 약 397억원어치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현대차 28만5517주, 현대모비스 15만561주다. 매입 단가는 각각 6만8646원, 13만3724원으로, 매입액은 현대차 195억9959만원, 현대모비스 201억3362만원 등 총 397억3000여만원이다.

주식 변동일은 25일이지만, 실제 매수는 이보다 앞선 23일께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부회장은 23일과 24일에도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을 각각 20만4464주, 10만6378주씩 매입해 총 280억원 규모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는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정 부회장이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상황에서 미래 기업가치 향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의지로 읽힌다.

이날 주식매수로 정 부회장의 현대차 지분은 1.99%로 0.11%포인트 상승했다. 현대모비스 지분은 0.27%로 0.16%포인트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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