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경주 연수원 2곳 '코로나 치료시설'로 제공
현대차, 경주 연수원 2곳 '코로나 치료시설'로 제공
  • 김예솔 기자
  • 승인 2020.03.0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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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경북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경북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사진=현대차그룹)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경북 경주에 있는 신축 연수원 2곳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증 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9일 대구·경북 지역 병상 부족으로 자가 격리 중인 경증환자의 원활할 치료를 돕기 위해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수원과 상생협력센터는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로, 연수원은 193실, 센터는 187실 등 총 380실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다. 강의실과 식당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2017년 착공한 연수원과 센터는 이달 말 시범운영을 거쳐 5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었는데, 개소에 앞서 코로나19 환자를 위해 제공하는 것이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 시설을 통해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환자들의 빠른 회복과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국재해구호협회에 50억원을 기탁하고, 의료진, 피해자, 재난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구호·방역 물품 제공 및 예방·방역 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했다.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 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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