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내년도 유지 기조 시사
美연준, 기준금리 동결...내년도 유지 기조 시사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2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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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바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1.50~1.75%로 동결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바준비제도(Fed·연준)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1.50~1.75%로 동결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바준비제도(Fed·연준)가 11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을 1.50~1.75%로 동결했다. 이번 결정은 연준 위원 10명 모두 동결에 찬성표를 던져 내려졌다.

연준은 이날 성명에서 "현 상태 통화정책은 경제 활동의 지속적 확장과 강한 노동시장 여건, 2% 목표 근방의 인플레이션을 지지하기에 적절하다고 판단한다"고 기준금리 동결 이유를 설명했다.

또 "연방기금금리에 대한 목표 범위의 적절한 경로를 평가하면서 글로벌 전개상황과 낮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포함해 경제전망에 관해 입수되는 정보의 시사점을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명에서 연준은 "전망에 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문구를 삭제했다. 이에 대해 AP통신은 연준이 미중 무역전쟁이나 해외 상황의 충격에 대해 덜 우려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풀이했다.

CNBC는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지속적으로 낮은 상황에서는 내년에도 금리동결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했다고 분석했다.

연준은 올해 7월 금리를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내렸다.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7개월 만에 첫 금리 인하였다. 이어 9월, 10월에도 0.25%포인트씩 금리를 내려 현 1.50~1.75%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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