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8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로 스타트업 적극 지원할 것”
손병두 금융위 부위원장 “8조원 규모 성장지원펀드로 스타트업 적극 지원할 것”
  • 장하은 기자
  • 승인 2019.12.11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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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행사에 참석했다. (사진=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장하은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1일 “성장지원펀드를 8조원 규모로 키워 스타트업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손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도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라운드 2019 클로징’ 행사에 참석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벤처 캐피탈 및 스타트업 기업 관계자 등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행사에서 축사를 통해 넥스트 라운드의 성과와 의의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건전한 창업생태계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넥스트라운드를 통해 지난 3년간 200여개 기업이 총 1조원 이상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야놀자’, ‘마켓컬리’ 등이 대표적인 스타트업 배출 사례이다.

손 부위원장은 또 “8조원 규모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해 스타트업 기업의 스케일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해 2조9400억원, 올해 2조4300원에 이어 내년에도 2조9000억원의 성장지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더불어 창업기업의 데스밸리 극복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운영 중인 밸류업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신용보증기금과 기업은행이 운영 중인 밸류업(Value-up) 프로그램도 내년에는 주요은행들로 확대한다. 밸류업은 일시적인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대해 경영컨설팅, 만기연장 및 신규보증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손 부위원장은 “현재의 경영성과 및 부동산 담보 위주의 여신관행을 ‘미래가치’, ‘성장성’ 중심으로 개편하겠다”면서 “동산자산이 포괄적으로 편리하게 담보로 활동될 수 있도록 일괄담보제도 도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손 부위원장은 “창업가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하는 한편, 정부도 “역동적인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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