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롯데가 베트남에 이어 인도에서 유망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2일 인도에서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현지시간으로 18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대회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롯데 임원진과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 중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 프린터 제조사 '파브헤즈'(Fabheads)와 초음파와 드론을 이용해 건물 등 실물자산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트 테크놀로지'(Detect Technology), 터빈발전기를 적용한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 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지'(Aerostrovilos Energy) 등 3개 기업을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했다.
롯데는 이들 회사에 총 350만 루피(약 5천700만원) 상금을 수여하고 향후 투자 및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스타트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 규모로 참여해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