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1분기 영업이익이 중국 판매 부진 등으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10일 정용진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7344억원, 336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9.6%, 16.0% 밑돌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1분기 현대·기아차의 세계 도매 판매량이 167만대로 작년 동기보다 1.5% 줄었으며 이 중 중국 판매가 13.4% 감소한 21만대로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판매 부진의 주 원인은 재고 조정을 위한 물량 감소"라며 "중국을 제외한 판매량은 작년보다 0.5% 늘어난 146만대로 탄탄했다"고 지적했다.
정 연구원은 "자동차 업종 실적이 1분기를 바닥으로 점차 나아질 수 있지만, 그간 주가가 올라 평가가치 부담이 커졌다"며 자동차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과 같이 '중립'으로 제시했다.
아울러 "현시점에서는 1분기 중국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하락한 부품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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