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시대’ 막 올라...현대차·모비스 대표이사 선임
‘정의선 시대’ 막 올라...현대차·모비스 대표이사 선임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9.03.2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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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대표이사를 맡으면서 ‘정의선 시대’를 열게 됐다.

22일 현대차는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개최한 제51회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의선 부회장, 이원희 현대차 사장,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연구개발본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정의선 부회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현대차는 이사회를 열어 신규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정몽구 대표이사 회장, 정의선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이원희 대표이사 사장, 하언태 대표이사 부사장 등 4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이날 열린 현대모비스 주주총회에서도 정 부회장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대표이사에 올라 정 회장, 박정국 사장과 함께 3인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구성하게 됐다.

이처럼 정 부회장이 그룹 핵심계열사의 대표이사직을 맡으면서 정몽구 회장이 대표이사직은 유지하지만, 정 부회장 중심의 경영진이 꾸려지는 '정의선 시대'가 막을 올리게 됐다.

이는 정 부회장이 1999년 자재본부 구매실장으로 현대차에 입사한 지 20년 만이다. 정몽구 회장은 1999년 3월 현대차 경영권을 장악한 지 20년 만에 아들에게 실권을 넘겨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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