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폭풍전야 속...운전자 앱 다운로드 10만 돌파
'카카오 카풀' 폭풍전야 속...운전자 앱 다운로드 10만 돌파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10.19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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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5일 '카카오 T 카풀 크루'를 출시했으며, 16일부터 카풀 운전자의 사전 모집을 진행해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5일 '카카오 T 카풀 크루'를 출시했으며, 16일부터 카풀 운전자의 사전 모집을 진행해왔다. (사진=카카오모빌리티)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카풀 서비스 업체와 택시업계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카카오모빌리티가 내놓은 카풀 운전자용 앱의 다운로드 수가 10만 건을 넘어섰다.

19일 업체에 따르면 지난 15일 출시한 카풀 운전자 사전 모집용 '카카오 T 카풀 크루' 앱은 이날 현재 1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이는 카풀서비스 앱 1위에 등극한 '풀러스'의 등록된 드라이버에 14만명인 것과 비교했을 때도 적지않은 규모다.

해당 앱은 오직 카풀 운전자 등록용으로만 쓰인다는 점에서 다운로드 받은 사용자 중 상당수가 운전자로 등록할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아직 카카오 측은 이미 등록을 마친 운전자의 수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특히, 카카오톡의 카풀 진출로 택시업계가 운행 중단 등 강경 대응에 나서면서 오히려 카카오가 홍보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앞서, 택시업계는 카카오 등 스마트모빌리티 업계의 카풀 서비스 확대 추진을 반대하며 지난 18일 대규모 시위와 ‘24시간 운행중단’을 예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의 택시대란에 대한 우려로 한 동안 포털사이트에는 ‘택시 파업’, ‘시 운행중단’에 이어 ‘카카오 카풀’이 실시간 인기검색어로 오른 바 있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업계의 강력 반발이 이어지고, 정부의 카풀관련 논의 사안 확정이 지연되면서 승객용 ‘카카오 T 카풀’ 앱의 출시일을 미룬 상태다.

한편, 국토부는 카풀이 가능한 출퇴근 시간대를 특정하지 않되 횟수를 하루 2회로 제한하고, 별도의 직업이 있는 경우에만 카풀 운전을 허용하는 방침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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