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4500억 홍콩 현지법인 자금 조달 위해 유상증자 결정
한국투자증권, 4500억 홍콩 현지법인 자금 조달 위해 유상증자 결정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10.19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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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홍콩 현지법인 운영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이 홍콩 현지법인 운영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홍콩 현지법인 운영을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19일 한국금융지주 종속사인 한국투자증권 홍콩 현지법인이 운영자금 4533억6000만원을 조달하기 위해 주주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로 홍콩법인의 자기자본 규모가 1000만 달러에서 4억1000만 달러로 크게 증가하면서 다양한 신규사업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홍콩법인을 아시아 금융거점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해외 트레이딩 센터를 구축하고, 단계적으로 현지 운용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우선 주식과 채권, 파생상품 등 금융상품에 투자하는 프롭 트레이딩과 주가연계증권(ELS) 헤지 운용을 시작하고, 점차 해외 대체투자 상품 및 투자은행(IB) 딜 소싱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회사는 앞서 지난 2월 베트남 법인 증자 및 파생상품 시장 진출, 7월 인도네시아 법인 출범 등 동남아 시장에 적극 진출해왔다.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아시아 금융시장 참여 확장을 통해 글로벌 IB(투자은행)와 당당히 경쟁할 준비를 마쳤다"며 "철저한 준비와 현지화 전략으로 국내 증권사 해외 진출의 모범사례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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