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선업 불황으로 중단해온 신입사원 채용을 3년 만에 재개한다.
7일 삼성중공업은 삼성그룹 채용사이트인 '삼성커리어닷컴'에 2018년도 하반기 3급 신입사원 채용 공고를 냈다고 밝혔다.
모집직군은 설계, 생산관리, 해외영업, 경영지원직이며 규모는 비공개다.
지원자격은 오는 2019년 2월 이전 졸업 또는 졸업 예정자로 신청 지원서, 직무적합성 평가, 직무적성검사, 면접을 거쳐 최종 인원을 선발한다. 지원 접수기간은 이날부터 14일 오후 5시까지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여건 상 2016년 이후 신입사원 채용을 중단해왔다"며 "현재도 어려운 상황이긴 하나 회사 미래를 위한 인재 영입이 필요해 채용을 재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발표된 삼성그룹의 대규모 채용 계획에 발맞추기 위해 삼성중공업이 필요한 직군에 한해 신규 채용에 나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역시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를 준비 중이나, 아직 채용 규모와 시기는 미정이다. 대우조선은 지난 2015년부터 신규 채용을 중단해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인원을 줄이는 것과는 별개로 미래를 위한 인재를 확보해야 하는 만큼 채용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올 하반기 신입 공채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중공업은 2016년 하반기 이후 신입 공채를 중단한 이후 3년째 신규채용에 나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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