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서울 공릉, 고양 행신2, 남양주 별내지구 등에 행복주택 8000여호가 공급된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두 번째로 행복주택 8069호에 대한 입주자 모집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국토부는 올해 처음으로 행복주택 1만400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 바 있다. 당시 평균 경쟁률은 3.4대 1, 최고 경쟁률은 197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는 서울 공릉(100호), 고양 행신2(276호), 남양주 별내(1220호) 등 수도권 8곳과 대전, 광주, 대구 등 비수도권 8곳을 합쳐 총 16개 지구에 행복주택이 공급된다.
행복주택은 주변 시세의 60∼80%로 공급돼 시세가 상대적으로 높은 서울에서도 전용 26㎡(방1+거실1) 주택에서 보증금 4000만원 내외, 월 임대료 10만원대에 거주가 가능하다. 비수도권의 경우 전용 26㎡는 보증금 2000만원 내외, 임대료 10만원 수준이다.
임대 보증금 마련이 부담되는 청년과 신혼부부는 버팀목 대출로 보증금의 70%까지 저리(2.3~2.5%)로 융자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 기간은 한국토지주택공사(양평·가평 외 지역)의 경우 내달 12일부터 18일까지이며, 경기도시공사(양평·가평)는 다음달 4일부터 13일까지다. 온라인이나 모바일 앱으로도 접수 신청할 수 있다.
입주는 내년 1월부터 지구별로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8000여 호 모집에 이어 연내 1만2000호 이상의 행복주택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며, 앞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