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정부가 임대차시장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임대차시장 통계시스템'을 이르면 9월 가동할 예정이다.
25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재산세 정보, 국세청 월세세액 정보 등 부처마다 흩어진 정보를 임대차시장 통계시스템으로 연계하는 작업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스템에 연계된 정보는 국토부 건축물대장(8112만7000건), 실거래 매매·전월세 소유 현황(2265만8000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대등록 데이터(81만1000건), 행안부 재산세 정보(2346만1000건), 주민등록등본(1556만9000건), 국세청 월세세액(33만건) 등이다.
임대차시장 통계시스템은 이 같이 흩어져있는 단편적인 정보를 모아 입체적인 정보망을 가공하는 것이다.
이 시스템은 단순히 임대주택이 몇 채 있는지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개인이 보유한 주택 현황을 파악하고 임대 가능한 주택을 등록임대와 미등록임대로 구분할 수 있다.
주택의 소유자 및 임대차 변동 내역을 가격 정보와 연계해 즉각 반영시키는 임대차 통계망을 만들어 지역별 실시간 임대차 시세 정보도 파악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 시스템을 통해 다주택자의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면서 임대등록 여건을 조성하고, 투기수요도 파악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정보망 구축 작업의 큰 틀은 마무리됐고, 개인정보 영향 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9월부터는 이 시스템을 가동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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