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에 들어온 북한...삼성증권, 업계 최초 전담리서치팀 신설
손안에 들어온 북한...삼성증권, 업계 최초 전담리서치팀 신설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6.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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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북한과 관련된 투자분석을 담당할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신설했다. (사진=삼성증권)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북한과 관련된 투자분석을 담당할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신설했다. (사진=삼성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최근 남북관계 진전으로 남북경협 수혜주가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는 가운데, 삼성증권이 업계 최초로 북한과 관련된 투자분석을 담당할 북한 전담 리서치팀을 신설했다.

7일 삼성증권은 북한과 관련된 지정학적 상황이 단기적 시장테마를 넘어 국내 기업들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발전하는 초기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했다고 보고 중장기 관점에서 팀 조직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북한투자전략팀'의 팀장은 유승민 리서치센터 수석연구위원이 맡았다.

그동안 국내 증권사 중 북한 이슈와 관련된 전담팀을 운영한 곳은 없었다. 각 증권사 증시전략 담당 조직이나 종목 애널리스트 등이 증시테마의 하나로서 관련 리포트를 발간하는 것이 전부였다.

삼성증권은 "현재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중국 중신증권과 베트남 호치민증권을 통해 덩샤오핑이 주도했던 중국의 경제개방, 도이모이로 상징되는 베트남 개혁 등 북한경제개발의 선행모델에 대한 정보를 공유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과 관련해 개인 뿐 아니라 연기금, 해외기관 등 국내외 여러 투자자들의 정보 수요가 폭증하고 있음에도 전담 리서치 조직이 없어 체계적 대응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전담팀 신설로 단순한 일회성 투자테마를 넘어 경협주도 성장시대에 맞는 새로운 중장기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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