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신용경색 우려, 은행주 '폭락'
이탈리아 정국 불안에 신용경색 우려, 은행주 '폭락'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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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정국 불안으로 세계 신용 경색이 우려되면서 국내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사진=네이버증권)
이탈리아 정국 불안으로 세계 신용 경색이 우려되면서 국내 은행주들이 동반 하락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이탈리아 정국 불안으로 세계 신용 경색이 우려되면서 국내 은행주들이 동반 급락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은행 업종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3.19%(10.21포인트) 떨어진 309.93으로 나흘째 하락세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4월 17일(309.1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종목별로 KB금융(-4.03%), 기업은행(-4.02%)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어 BNK금융지주(-3.48%), DGB금융지주(-3.26%), 하나금융지주(-3.24%), 신한금융지주(-3.24%), 우리은행(-2.56%), 광주은행(-2.24%) 순이었다.

이는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정정 불안이 세계적 신용 경색으로 확산되면 은행들이 보유한 담보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신용경색이란 금융기관이 미래 불확실성을 대비하기 위해 돈을 제대로 공급하지 않아 기업들이 자금난을 겪는 현상을 말한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반체제 정당 '오성운동'과 극우정당 '동맹'의 연정 출범 직전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이 반 유럽연합(EU) 성향이 강한 파올로 사보나의 경제장관 지명을 전격 거부하면서 재선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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