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슨' 앞세운 중국 직구 급증... 배송‧결제 쉬워져 성장세 '쭉쭉'
'차이슨' 앞세운 중국 직구 급증... 배송‧결제 쉬워져 성장세 '쭉쭉'
  • 오예인 기자
  • 승인 2018.05.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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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국 직구 크게늘어... 업체들 배송 비롯한 서비스 개선 나서
중국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국 직구 규모가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중국 제품을 찾는 국내 소비자들이 늘면서 중국 직구 규모가 올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올해 저렴한 가전제품을 앞세운 중국 해외직구가 크게 늘어났다. 중국의 배송인프라와 국내 업체들의 서비스 간소화 노력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가성비' 가전제품 인기로 올해 중국 직구 크게 늘어

24일 오픈마켓 지마켓에 따르면 올해 1~4월 국가별 해외 직구 전체 판매액 성장률을 조사한 결과 중국이 미국(7%)의 3배인 21%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 대상 직구 구매액은 8% 줄었다.

해외배송 대행서비스 몰테일의 올 1분기 중국 직구건수 역시 전년 동기대비 약 9.7%, 지난 3월은 전월 대비 약 75% 크게 늘었다.

특히 중국 직구 품목 가운데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는 것은 ‘차이슨’과 같은 가전제품 덕분이다. 차이슨은 영국 가전제품 브랜드 다이슨과 유사한 중국브랜드 제품으로 유사한 성능에 낮은 가격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탔다.

실제로 1~4월 지마켓의 중국 계절 가전제품 판매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3배 가까이 늘었다. 몰테일 관계자는 “가성비 좋은 전자제품들을 중심으로 중국 직구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배송 간편하고 저렴... 업체들 물류 확장 서비스개선 한창

중국의 경우 배송업체 간의 경쟁이 활발해 배송비도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2016년 기준 중국 내 등록된 물류전문업체만 1500여 개로 활동하고 있는 업체간의 경쟁이 활발하다. 규모의 경제 효과로 중국 내에서 상품을 집하하고 해외로 보내는 비용도 대폭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직구 거래규모가 크게 늘면서 물류센터를 확장하는 업체도 생겼다. 몰테일은 중국 상하이 민항구로 물류센터를 확장·이전했다. 이전한 물류센터는 약 420평규모로, 이전보다 약 70% 커졌다. 월 최대물류처리건수도 약 20만 건으로 기존보다 2배 이상 많아졌다.

이러한 가운데 온라인 업체들 역시 중국 직구 서비스 개선에 나서고 있다. 한 오픈마켓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픈마켓이 중국 직구의 배송, 결제, 환불 등 관련 서비스를 크게 개선하면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9는 상품 가격에 관·부가세와 해외배송비를 전부 포함시켜 가격을 명료화하고 개인통관고유번호 입력 절차도 간소화하는 등 국내쇼핑과 다름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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