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강남’ 수성구도 미분양 나왔다
‘대구의 강남’ 수성구도 미분양 나왔다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5.18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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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들어서는 '범어센트레빌'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지하 2층~지상 18층, 총 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사진=동부건설)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대구의 강남’으로 불리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이후 처음으로 미분양이 발생했다.

18일 동부건설은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 지난 4월 분양한 ‘범어센트레빌’의 잔여 18가구 입주자 모집 공고를 했다. 이는 전체 일반분양(45가구)의 40%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수성구가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후 처음으로 분양한 단지인데다가 예상보다 분양가가 저렴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분양가가 3.3㎡당 200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당국 제동으로 평균 1964만9000원 선으로 책정됐다.

지난달 20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77.3대 1을 기록하며 청약마감에 성공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청약자들이 투기과열지구 내 자격 요건을 제대로 살피지 못하면서 잔여물량이 나오게 됐다.

동부건설 측은 “일반분양 45가구 당첨자 및 예비당첨자와 계약을 마친 결과 부적격 및 미계약으로 잔여 가구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부 당첨자는 자격요건을 충족했으나 계약을 포기한 사례도 있어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강화된 규제에 대한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 신규 분양 아파트는 소유권이전 등기 때까지 분양권을 전매할 수 없다. 세대원을 포함해 중도금 대출이 1건이라도 있으면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없으며, 기존 주택담보대출이 있으면 중도금 대출 비율이 하향 조정될 수도 있다.

한편, 범어현대빌라를 재건축하는 '범어센트레빌'은 지하 2층~지상 18층, 총 8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 A~D타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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