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해 국내 금융사의 해외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순익이 아시아지역에 편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7년 국내 금융회사 해외진출 동향 및 재무현황'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국내 금융사는 43개국 431개 해외점포에서 9억3410만달러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1년 전(6억5740만달러) 대비 42% 증가한 수준으로, 전 권역에서 당기순손익이 개선됐다.
대륙별로는 아시아(79.8%), 유럽(10.9%), 아메리카(7.6%) 순으로 당기순이익 비중이 컸고, 아시아지역은 총자산 비중(57.4%)에 비해 당기순이익 비중이 특히 높았다.
국내 금융사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571억9000만달러로, 지난 2013년(867억1000만달러) 이후 5년간 약 8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57.4%), 아메리카(31.4%), 유럽(10.2%) 순으로 많았다.
금융사의 해외점포 수도 늘었다.
작년 말 기준 금융사의 해외점포 수는 431개(43개국)로, 전년 말(407개) 대비 24개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85개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금융투자(115개), 보험(85개), 여전(44개), 지주(2개) 순이었다.
진출 지역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이 299개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고 아메리카 73개(17%), 유럽 42개(9.7%)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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