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락..."변동 클 것"
분식회계 의혹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 급락..."변동 클 것"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5.0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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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사진=네이버증권)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분식회계 의혹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전거래일에 비해 9.43% 떨어진 44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9%까지 급락하며 40만원에서 머물기도 했다.

지난 1일 금융감독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특별감리 결론을 내고 회사와 외부감사인 측에 지적사항을 담은 사전통지서를 발송했다.

분식회계 논란에 대해 회사 측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종속회사에서 제외시킨 이유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성과가 가시화됨에 따라 합작사인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대상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의 가치가 그 콜옵션 행사가격 보다 현저히 큰 상태인 '깊은 내가격 상태'에 해당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회계부정으로 결론이 날 경우 금융감독원은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의 20%까지 과징금을 추징할 수 있다. 아울러 회계 처리 위반 금액이 자본의 2.5%를 넘으면 상장실질검사 대상으로 지정돼 거래가 정지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근희 KB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에서 회사의 회계처리에 대한 고의성이 인정될 것에 대한 우려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금융위원회 결정과 바이오젠 콜옵션 행사 여부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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