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삼성전자가 액면분할을 위해 내달 3일까지 거래가 정지된다. 실적 호조에 이어 액면분할 호조까지 겹쳐 거래량이 몰릴 전망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늘은 기존 액면가가 5000원에서 100원으로 낮아지는 등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신주권상장예정일은 내달 4일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를 보유한 주주는 주식 수가 50배 늘어난다. 이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 기대감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어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액면분할이 기업의 펀더멘탈에 미치는 영향은 없지만, 삼성전자의 PER가 2018년기준 6.4배 수준으로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어 "최대 실적 달성과 화끈한 주주환원 정책, 그리고 액면분할로 인한 거래량 증가까지 더해진다면 더 이상 삼성전자를 과소평가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내다봤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매출액 60.56조원(+19.8%), 영업이익 15.6조원(+58.0%)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삼성전자의 전체 주주는 지난해 말 기준 총 14만4374명이다. 이 중 발행주식 총 수의 100분의 1에 미달하는 주식을 보유한 주주로 분류되는 소액주주는 14만4283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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