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남북동행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 유입...향후 장세는?
코스피, 남북동행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 유입...향후 장세는?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4.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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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락 내리락 속 북미회담까지 오름세...철강·무역·제약·여행업 수혜 예상"
▲ 코스피 지수가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이틀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코스피 지수가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에 이틀째 오르고 있다. 오늘은 외국인과 개인 자금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까지 코스피가 오름세 속 등락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아울러 남북 정상회담이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이뤄지면서 남북정상회담이나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수혜를 볼 업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코스피, 남북 기대감에 외국인 자금 유입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2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가 전거래일 보다 0.6% 오른 2491.15포인트를 기록하며 상승하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 지수는 2450선을 찍기도 했다.

이 시간 개인 자금이 2002억, 외국인 자금이 866억원 유입되며 지수를 이끌고 있다. 반면 기관 자금은 2847억 유출되며 지수 반등을 제한하고 있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지수 흐름에 대해 "남북 정상회담 기대 효과로 외국인 자금 유입이 되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며 "전날부터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걸로 봐선 이벤트성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 북핵 의제 결론을 끌어내는 것은 북미 정상회담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북미간 대화가 이뤄지기 까지는 자금 유출입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것"이라면서도 "코스피 지수가 결국 오름세로 가는 큰 흐름은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향후 남북관계 개선에 자금 유입 예상되는 업종은

아울러 업종별로는 현재 건강관리(+3.70%), 에너지장비(+3.20%), 전기유틸리티(+3.01%). 제약(+2.44%), 게임소프트웨어(+2.38%) 위주로 상승폭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는 철강산업, 무역업, 제약업, 여행업 등이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 향후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업종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철강업을 꼽은 이유로 "북한의 철강 공급량이 상당히 부족해 대규모 인프라 건설이 시작되면 한국으로부터 철근 수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종합무역상사들이 전면에 나서 북한과 교역을 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무역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따라서 무역분야 선두권 기업을 위주로 투자에 나설 필요가 있다.

제약업을 꼽은 이유로는 "북한의 의약업 발달이 미미하기 때문에", 여행업은 "개성과 금강산 이외 다양한 관광자원 개발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18 남북정상회담’ 오전 일정이 끝난 남북 정상은 각자 오찬을 한 뒤 다시 만나 오후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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