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장관 '대한한공 사태로 국민연금 손실.. 스튜어드쉽 도입에 무게'
박능후 장관 '대한한공 사태로 국민연금 손실.. 스튜어드쉽 도입에 무게'
  • 이혜지 기자
  • 승인 2018.04.2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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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일으킨 갑질 논란 역시 국민연금의 수익성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사진=연합뉴스)

[화이트페이퍼=이혜지 기자]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일으킨 갑질 논란 역시 국민연금의 수익성 하락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27일 박능후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18년 국민연금기금 운용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최근 대한항공 경영진 일가족의 일탈 행위에 국민연금이 주주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번 사태로 대한항공 주가가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실제, 조현민 전무의 갑질 논란 내용이 처음 보도된 지난 12일 당일 대한항공 주가는 3만2550원으로 무려 2350원이나 급락했고 시가총액은 2080억원 증발했다.

이에 따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오너의 잘못으로 주가가 하락해 입은 피해를 보상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달라”라는 청원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박 장관은 이에 "투명하고 독립적인 주주권 행사를 통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고, 기금 수익성을 높이는 게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의 의의"라고 강조했다.

한편, 기금위는 이날 '국민연금 책임투자와 스튜어드십 코드에 관한 연구' 용역의 최종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논의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여부는 오는 7월 기금운용위 회의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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