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美 관계 변화에 환율도 출렁
北·美 관계 변화에 환율도 출렁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4.18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금일 종가-전일 종가)은 4.2원(변동률 0.39%)이었다. (자료=한국은행)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북·미 관계 등 대내외 환경 변화로 올해 1분기(1~3월)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중 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1분기 원/달러 환율의 전일 대비 변동 폭(금일 종가-전일 종가)은 4.2원(변동률 0.39%)이었다.

환율 변동 폭은 올해 1월 3.8원에서 2월 5.5원으로 늘었지만, 3월에 다시 3.4원으로 축소됐다.

한은은 “지난 2월 미국 고용지표가 발표되고 통화 긴축이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미 증시가 급락했다”며 “이 때 원화 가치도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3월 들어 북한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다시 오르는 등 변동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주요 20개국(G20) 통화의 전일 대비 변동률(0.41%)도 전 분기(0.39%) 대비 소폭 상승했다.

국내 은행 간 하루 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252억9천만달러로, 전 분기보다 28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원화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현물환과 외환스와프 거래가 늘어난 영향이다.

1분기 현물환은 17억8천만달러, 외환스와프 거래는 13억1천만달러 각각 늘었다.

비거주자의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는 24억5천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순매입으로 전환했다. NDF 거래는 지난 분기 1469천만달러 순매도를 기록한 바 있다.

일평균 NDF 거래규모(97억5천만달러)도 전분기(81억9천만달러)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화이트페이퍼, WHITEPAPE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