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심 재개발·재건축단지 '흥행'...청약경쟁률 상위권 휩쓸어
올해 도심 재개발·재건축단지 '흥행'...청약경쟁률 상위권 휩쓸어
  • 김예솔 기자
  • 승인 2018.04.1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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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광역시 남산2동 150-2번지 일대 'e편한세상 남산'이 올해 전국 최고 청약경쟁률을 차지했다. (사진=삼호)

[화이트페이퍼=김예솔 기자] 신규 분양시장에서 도심내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청약경쟁률 상위권을 휩쓴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10일 기준 올해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7곳은 재개발‧재건축 단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최고 청약경쟁률은 대구시 중구 남산재마루지구를 재건축한 'e편한세상 남산'이 차지했다. 전체 일반분양 191가구 모집에 6만6184명이 몰려 평균 346.51대 1, 최고 670대 1을 기록했다.

이어 대전시 서구 탄방동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대림산업 'e편한세상 둔산'이 평균 274.93 대 1로 2위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166가구 모집에 4만5639명이 몰렸다.

그 외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린 재개발‧재건축 단지로는 ▲대구시 북구 ‘복현 자이(3위)’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IPARK(4위)’ ▲서울 마포구 ‘마포 프레스티지 자이(6위)’ ▲부산 영도구 ‘봉래 에일린의 뜰(9위)’ ▲ 경기 부천시 ‘e편한세상 온수역(10위)’이 있다.

특히, 지난달 분양한 서울 영등포구 '당산 센트럴 아이파크'는 평균 79.9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수도권 최고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도심외곽 택지지구보다 교통과 교육, 편의시설 등의 생활인프라가 이미 구축된 도심내 재건축 재개발 단지들이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심권 내 새집으로 갈아타려는 대기 수요자들이 풍부해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인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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