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지난해 사드 보복 여파로 중국시장에서 부진했던 현대자동차가 현지에서 신차를 공개하면서 위상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이번 신차공개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직접 나섰다.
10일(현지시간) 현대차 중국 합작법인 베이징현대는 중국 상하이 월드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5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소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엔씨노(ENCINO·한국명 코나)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중국형 코나 ‘엔씨노’의 컨셉트는 ‘SUV의 새로운 발견’이다. 엔씨노는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주행성능,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능동형 주행안전 기술, 바이두 커넥티비티 서비스 등 중국 젊은 고객을 겨냥한 스펙을 갖췄다.
국내에서도 코나는 젊은 고객의 호응을 얻어내며 지난해 7월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이 1만대를 돌파하며 흥행 중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해 7월 충칭공장 생산 기념식과 11월 베이징 현대모터스튜디오 개관식에만 참석했고 중국 현지에서 신차 발표 행사에서 직접 차량을 소개한 적은 없다. 이번 출시에 정 부회장이 사상 처음 현지에서 신차를 공개한 만큼 엔씨노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정 부회장은 “엔씨노는 글로벌 젊은 세대의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반영해 개발한 SUV”라며 “베이징현대는 엔씨노를 통해 중국의 젊은 고객들이 더욱 즐거운 삶을 누리는 데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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