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페이퍼=오예인 기자] 정부가 한국GM 부품협력업체를 만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5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서 문승욱 산업혁신성장실장 주재로 한국GM 부품협력업체 대표 8개사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자동차산업협회와 자동차산업협동조합도 참석해 한국GM사태로 인한 자동차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한국GM사태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품협력사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부품 협력사들은 "한국GM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심각한 경영난이 가중되어 도산 위기 우려가 있다"며 "한국GM의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정부가 적극 노력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어 한국GM사태에 따라 공장가동률과 매출액이 급감하고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1차 협력사 61개사 대상 설문조사 결과, 올해 1분기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공장가동률 10.4% 줄고, 매출액도 16.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일부 시중은행의 한국GM 부품협력사에 대한 신규대출이나 만기연장 기피, 어음할인 거부 등으로 단기적인 유동성 상황이 악화까지 겹친 상황이다.
산업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토대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지원방안 등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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