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신한銀, 기술금융 평가 1·2위... 대출규모, 전문인력 포진에 점수
기업·신한銀, 기술금융 평가 1·2위... 대출규모, 전문인력 포진에 점수
  • 이희수 기자
  • 승인 2018.04.06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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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기업은행이 74.3점으로 은행권 내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71.2점으로 뒤를 이었다. (자료=금융위원회)

[화이트페이퍼=이희수 기자]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에서 기업은행과 신한은행이 각각 1, 2위를 기록했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경남은행과 대구은행이 순위에 올랐다.

6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하반기 기술금융 실적평가를 진행한 결과 기업은행이 74.3점으로 은행권 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71.2점으로 뒤를 이었다.

기술금융은 은행이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평가해 대출, 투자 등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금융위는 은행의 기술금융 대출 규모와 기술기업 지원(정량평가), 지원역량(정성평가) 등을 기준으로 기술금융 실적을 평가한다.

기업은행은 대출 공급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고 인력과 조직, 리스크 관리체계 등에서도 지원 역량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신한은행은 신용대출비중과 초기기업 지원 면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평가 기반 투자공급액을 크게 늘린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심사에서는 국민·기업·산업·신한·우리·하나은행이 레벨4로 올랐으며, 부산·경남은행은 레벨3로 상향됐다.

레벨 3의 경우 직전 반기 기술금융 대출의 절반 정도만 은행이 자체적으로 기술력을 평가해 기술금융을 공급할 수 있고, 나머지는 외부 기술금융평가 기관(TCB)에 맡겨야 한다. 레벨 4가 되면 이같은 제한 없이 기술금융 전액을 은행이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한편, 지난해 은행권의 기술금융 대출은 총 81조6000억원으로 목표치(80조원)를 달성했다. 특히 기술기반 투자는 1조7070억원으로 전년(797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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